휴가철 외국여행에 꼭 필요한 노하우 한 가지. 바로 인천국제공항 주차 요령이다. 생각 이상으로 만만치 않다. 장소에 따라 비용이 100%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.
우선 공항 터미널 바로 주변. 가까운 만큼 비싼 게 흠이다. 엘리베이터를 통해 바로 공항에 닿을 수 있는 단기 주차장은 하루 1만2000원. 셔틀을 타야 하는 장기 주차장은 8000원이다.
시간이 없다면 3층 출국층에서 바로 `주차대행(발레파킹)` 서비스를 활용하는 게 최선이다. 대행료는 1만3000원 선. 물론 주차요금(장기 주차와 동일)은 따로 내야 한다.
값이 부담된다면 아예 공항 주변 주차장을 이용하는 게 현명하다. 대부분 공항 주차장에 비해 절반 값이다.
방법도 쉽다. 공항철도역까지 온 뒤 역 주차장에 맡기면 끝. 그 다음 공항철도를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면 된다.
공항철도 열차는 12분 간격이다. 이게 쏠쏠하다. 몸은 좀 불편해도 주머니는 즐겁다. 영종대교 전 육지에 주차를 하면 7000원이 넘는 고속도로 통행요금도 절약할 수 있다. 물론 공항철도 운임(김포공항~인천공항 3400원)을 내야 하지만 그 역시 통행요금(7500원) 절반 수준이다.
인천 북부 지역에서 출발한다면 `계양역ㆍ검암역` 주차장이 편하다. 두 역 모두 1시간 1200원, 하루 5000원. 공항까지 가는 철도 운임을 감안해도 비용을 꽤 줄일 수 있다.
영종도로 진입했다면 공항신도시 운서역이 제격. 하루 주차요금이 4000원이다. 서울 시내 1시간 요금에 불과한 수준. 운서역에서 인천공항역까지 철도 운임도 1000원이니 부담도 없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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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story]인천공항 이용시 주차비 아끼는 방법
2011.08.12